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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따뜻함 전할 것”... ‘유별나! 문셰프’, ‘로코 장인’ 에릭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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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따뜻함 전할 것”... ‘유별나! 문셰프’, ‘로코 장인’ 에릭이 돌아왔다

입력
2020.03.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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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나! 문셰프'가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채널A 제공
'유별나! 문셰프'가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채널A 제공

‘로코 장인’ 에릭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고원희와의 로코 호흡을 예고한 그가 ‘유별나! 문셰프’를 통해 예고한 차별점은 ‘따뜻함’이었다.

27일 오후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최도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에릭 고원희 안내상 길해연 차정원이 참석했다.

‘유별나! 문셰프’는 자유분방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벨라(고원희)와 고집불통 스타 셰프 문승모(에릭)가 충청도 서하마을에서 만나 펼치는 달달하고 짭쪼롬한 힐링 로맨스다.

에릭은 지난 2016년 출연작인 tvN ‘또 오해영’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출연 이유에 대해 “최도훈 감독님께서 이 작품을 하신다고 하셔서 했다. 저와 앞서 두 번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 감독님이셔서 신뢰가 갔고,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예전부터 팬이셨던 배우신 안내상 선배님께서 카리스마 있는 대표님 역에 캐스팅 됐다고 하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내상은 “어떻게 제가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더 열심히 했을 텐데”라며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극 중 한식 팝업 레스토랑의 시작을 열었던 최고의 스타 셰프였지만 부모님과 자신이 지켜온 풍천옥이 사고를 당한 뒤 서하마을로 떠난 셰프 문승모 역을 맡았다.

에릭은 “최고의 셰프 역할이다 보니 현지 셰프님들에게 많이 자문도 많이 받고 디테일을 보완해 가면서 연기를 했다”며 “대본을 보면서 셰프이고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츤데레적 매력이 있어서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제 주변에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제가 굳이 여러 방면을 보여드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조금 더 셰프적인 모습, 한 하이의 아빠, 벨라 씨의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간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을 통해 매력을 발산해 왔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차별점에 대해 “공백기 사이에 도시적이고 까칠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따뜻한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기존에 보여드렸던 츤데레적인 모습이 있을 수 있어도 주변 환경을 통해서 따뜻함을 드릴 수 있는 지점이 있는 작품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에릭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문승모 역에 에릭 씨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못했다. 가식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정말이었다. 에릭 씨가 요리도 잘 하시고, 문승모 역의 이미지와도 굉장히 잘 맞는 배우라서 제가 꼭 캐스팅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했는데 감사하게도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고원희는 세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인 벨라였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서하마을을 찾게 된 유유진 역을 맡아 에릭과의 로코 호흡을 예고했다.

최 감독은 고원희의 캐스팅 배경에 대해 “신인 때부터 고원희라는 배우를 쭉 봐 왔었다. 예쁜데도 불구하고 연기를 예쁜척하지 않고 하더라. 망가질 수 있는 용기를 보고 ‘저 배우와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 했는데 빠르게 기회가 온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한 축을 잘 담당해 주시고 있다”고 말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내상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버릴 수 있는 냉철한 야망가인 동한 인터내셔널 대표 임철용으로 분한다.

안내상은 “극 중 욕망만을 쫓아가는 인물을 맡았다. 그 동안 선하고 괜찮은 이미지로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저는 욕망이라는 게 없는 사람이다. 저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길해연은 얼굴 없는 디자이너 벨라의 대리인이자 ‘Belle ombre’의 대표 장선영 역으로, 차정원은 임철용과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로 벨라가 되길 열망하는 벨라의 카피캣 임현아 역으로 분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최 감독은 다양한 로코물 가운데 ‘유별나! 문셰프’ 만이 갖는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 요소가 있는 반면, 안내상 선배님과 차정원 씨가 그리는 이야기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이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별나! 문셰프’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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