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VIINI(비니·본명 권현빈)이 새 싱글로 돌아온다.
비니는 4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문 앤 버터플라이(Moon & Butterfly)’를 발매한다. 지난해 발표한 데뷔 앨범 ‘디멘션(DIMENSION)’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달’과 ‘나비’를 테마로 한 두 개의 자작 트랙이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먼저 달을 테마로 한 첫 번째 타이틀곡 ‘달을 사랑해’는 악동뮤지션(AKMU) 이수현과 메킷레인 레코즈의 블루(BLOO)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모 랩(Emo Rap) 장르의 곡이다. 초승달의 모습을 자신과 연인에게 병치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에 몽환적인 신디사이저와 일렉 기타 사운드가 돋보인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나비’에는 빅스 멤버이자 그루블린의 수장 라비가 피처링했다. 간결한 기타 리프와 베이스 라인, 청아한 플룻 소리 위로 중저음의 두 래퍼 비니와 라비의 호흡이 환상적 조화를 이룬다. 나비의 우아한 날개짓에는 사랑을 빗대어 표현했다.
이 두 곡을 통해 비니의 색다른 매력과 함께 다채로운 사운드를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음악적인 스토리텔링과 장르의 한계를 두지 않고 확장된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실력파 아티스트’의 등장을 알린다. 비니의 한층 깊어진 세계관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기대된다.
한편, 비니는 이날 오후 ‘문 앤 버터플라이’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도 활발한 음악과 연기 및 모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