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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TK 초선 장석춘, 총선 불출마 선언 “기득권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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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TK 초선 장석춘, 총선 불출마 선언 “기득권 내려놓는다”

입력
2020.02.18 14:11
수정
2020.0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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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 두 번째… “당 신뢰 회복에 힘 보탠다”

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초선 장석춘(경북 구미시을) 의원이 18일 4ㆍ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ㆍ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출신 TK 현역 가운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정종섭 의원에 이어 두 명이 됐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진작에 결단을 내리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더 큰 정치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희망과 염원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기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번뇌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오로지 구미 경제 발전만을 위해 제 모든 것을 걸었던 험난하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18년도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그 어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과 지지자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그 비판과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했다.

장 의원은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단순히 지역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자유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휘둘리고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저의 진심과 충정을 헤아려주시고, 이번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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