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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인영, 임미리 고발 논란에 “심려 끼쳐 송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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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인영, 임미리 고발 논란에 “심려 끼쳐 송구” 사과

입력
2020.02.18 11:38
수정
2020.02.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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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임미리 교수 언급하며 공식 사과 

 “기득권 되지 않도록 늘 긴장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칼럼 고발’ 사건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 국민과 소통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느 한 순간에 우리 역시 국민 눈에 기득권이 되고 닫힌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늘 긴장하겠다”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더 겸손한 모습으로 국민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더 귀 기울여 듣겠다”고 에둘러 유감을 표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는 이날이 처음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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