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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서 마스크 100만개 100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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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서 마스크 100만개 1000원에 판매

입력
2020.0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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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부터 전화로만 주문 받아... 1가구당 1세트 구매 제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를 갖고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거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를 갖고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거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공영홈쇼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100만개를 중간이윤(마진) 없이 1,000원에 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을 섭외해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해 이달 17일부터 긴급 편성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7일에는 손소독제 2만개(5개들이 4,000세트)를, 19일에는 마스크 15만개(40개들이 3,750세트)를 판다.

마스크 가격은 최근 시중 유통가인 개당 3,000원의 3분의 1인 약 1,000원으로 중기부는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이른바 ‘노마진’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물품이 추가 입고되는 대로 게릴라 방송으로 수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주문 없이 전화로만 주문을 받으며 배송 전 주소 확인 절차를 통해 1가구당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한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편성시간을 미리 고지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하면 60~70대가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며 “취약계층을 포함해 더 다양한 사람들이 골고루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번 노마진 판매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이후에는 방송에 드는 경비까지 자사 부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이번 판매는 가격 안정화가 주된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간 홈쇼핑들도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태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에 공장 가동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마스크 30만개를 전통시장 및 상인회를 통해 긴급 배부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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