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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미스터 똥구덩이’로 번역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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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미스터 똥구덩이’로 번역한 페이스북

입력
2020.01.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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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을 '똥구덩이'로 자동번역한 페이스북 화면. 페이스북 캡처
시진핑 중국 주석을 '똥구덩이'로 자동번역한 페이스북 화면. 페이스북 캡처

시진핑 중국 주석이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9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한 가운데 페이스북에 올려진 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과 정상회담을 알리는 게시물에서 시 주석의 이름이 매우 불결한 장소를 지칭하는 영어 비유 표현인 ‘똥구덩이(Shithole)’로 자동번역돼 페이스북이 공식으로 사과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8일(미얀마 현지시간) 자사의 미얀마어 서비스에서 시 주석의 이름 영문 번역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진 시 주석과 수치 고문의 회담을 알리는 게시물의 영어 번역문은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Mr. Shithole)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라거나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의회 방명록에 서명했다”는 식으로 표현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즉각 사과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이 문제는 우리 상품의 작동 방식을 나타내지 않으며 이 일이 초래한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얀마어와 영어 번역의 문제점을 수정했으며 재발을 방지하고자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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