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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첫 축제, 수산물 대폭할인 등 ‘보고 먹고’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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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첫 축제, 수산물 대폭할인 등 ‘보고 먹고’ 풍성

입력
2019.12.04 15:24
수정
2019.12.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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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죽변항수산물축제 13~15일 경매 공연 선박퍼레이드 펼쳐

울진 죽변항 전경. 울진군 제공
울진 죽변항 전경.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 죽변항이 13∼15일 먹거리와 풍성한 공연, 수산물 경매 할인이벤트 등이 펼쳐지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진다.

4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죽변항 일대에서는 ‘바다의 향연 가슴으로 맛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1회 죽변항수산물축제가 열린다.

군은 지난 7월 시민단체 등과 죽변항수산물축제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수렴과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 등으로 축제를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죽변항 첫 축제인 만큼 울진의 전통문화와 최신 트렌드 등을 골고루 고려해 주민ㆍ관광친화적이고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죽변항 일대에는 부스 75동을 설치, 이 가운데 60여동을 꽁치느리미 국수, 고등어추어탕, 가자미식해 등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농ㆍ수산물 판매장, 어린이 낚시터 등을 운영한다.

일가족이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에서 대광어를 관찰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일가족이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에서 대광어를 관찰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축제는 13일 풍어제(별신굿), 수산물 깜짝경매 등으로 막을 올린다. 보조무대에서는 대구 방어 등 5가지 수산물을 시중가의 30% 이상 할인하는 깜짝경매가 진행된다.

축제 이튿날에는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 등을 선보인다. 죽변항에 정박 중인 소형 선박 150여척이 10대씩 줄을 지어 죽변항 밖을 한바퀴 돌아 들어오는 선박해상퍼레이드가 선보인다.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는 울진 북면에서 봉화 춘양까지 열두 고개를 넘나들던 옛 조상들의 농수산물 판로 개척 과정과 보부상들의 희노애락을 보여준다.

유명 개그맨 김수영이 축제장을 돌며 울진의 수산물과 토속음식 등을 맛보는 ‘수산물 먹방’이 15일 선보인다.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변등대와 하트해변, 드라마 촬영장 등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죽변항은 어선 315척, 어업인구 2,500명에 달하는 울진 최대 규모 국가어항이다. 인근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조경수역으로 대게와 미역 대방어 등 풍부한 수산물을 자랑한다. 울진군청에서 직선거리로 7.5㎞, 국도36호선 등에 따른 우수한 접근성도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항구를 휴식과 해양레저 공간 등으로 재개발하는 어항이용 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산업과 역사문화의 중추적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이 보유한 생태ㆍ문화적 자원을 집결하고 5만 군민의 통합으로 문화향연의 결정체를 선보일 것”이라며 “울진의 이미지를 각인하고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수현 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제1회 울진죽변항수산물축제 포스터. 울진군 제공
제1회 울진죽변항수산물축제 포스터.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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