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연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지아의 눈물을 보면 내 사지 육신이 찢기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박연수는 "이혼기사 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솔직하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이혼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성격차이로 헤어진 것 뿐"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연수는 "시간이 흘러 다시 안 볼 것 같은 사람이 친구가 됐고 축 처진 모습이 가슴이 아프다. 내 아이들의 아빠니까"라면서 "인생이 참 묘하다. 결혼하고 자식을 얻고 이혼이란 쉽지 않은 시간을 겪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더라. 가치가 있어 보이고 그 사람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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