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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한번쯤 용기내고 싶었다, 이젠 행복 주는 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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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한번쯤 용기내고 싶었다, 이젠 행복 주는 가수로”

입력
2019.11.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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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가 ‘아이콘택트’ 출연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공식 SNS
레이디스코드가 ‘아이콘택트’ 출연 소감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공식 SNS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많은 이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레이디스코드(애슐리, 소정, 주니)는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지난 2014년 9월 일어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 사고로 고 권리세와 은비가 세상을 떠났고, 레이디스코드 멤버들도 아픔을 함께 겪어야 했다.

주니는 "가끔 내가 괜찮은게 죄책감 들 정도"라고 말했고, 소정은 "아직 온전히 생일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순 없지만 나중에 똑같이 물어보면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심스럽지만 아픔을 꺼내놓은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에게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이디스코드는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2일 본지에 "항상 어렵고 아픈 이야기라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번 쯤은 용기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 솔직하게 많이 힘들었다. 멤버들에겐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냐고 물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레이디스코드는 "이제는 안타까움 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사랑, 기쁨을 줄 수 있는 좋은 가수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올해 5월 '피드백(FEEDBACK)'과 10월 '셋미프리(SET ME FREE)'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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