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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ㆍ하버드공대 교환 프로그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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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ㆍ하버드공대 교환 프로그램 ‘순항’

입력
2019.07.21 08:50
수정
2019.07.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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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ㆍ실습… 글로벌 시야 확대 기여

유니스트ㆍ하버드공대 교환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이 연구 토론을 펼치고 있다.
유니스트ㆍ하버드공대 교환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이 연구 토론을 펼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ㆍ총장 정무영)과 하버드공대가 함께 운영하는 하계 교환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 실험 및 실습을 통해 양 대학 학생들의 글로벌 시야와 감각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UNIST는 지난 19일 UNIST와 하버드를 오가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9명의 학생과 지도교수를 포함한 지원인력들이 참가한 가운데 ‘UNIST-하버드공대 하계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같은 날 하버드공대에서도 5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UNIST 학생 10명과 하버드공대 학생 4명 등 총 14명이 참가했다.

하버드공대와 공동 운영하는 하계 프로그램은 2017년 두 대학 간에 이뤄진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 3회째를 맞았다.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UNIST와 하버드공대를 오가며 연구 실험 활동과 문화교류에 나선다.

올해 프로그램은 에너지 프로그램과 바이오ㆍ물 프로그램의 두 가지로 운영됐다. 에너지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 교육을 포함해 총 10주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하버드공대에서, 7월 8일부터 19일까지는 UNIST에 머물며 태양전지 및 에너지 저장 실험에 참가했다.

에너지 프로그램을 맡은 서관용 교수는 “하버드공대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세계 연구자들과 소통해야 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이러한 경험은 향후 연구를 수행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 물 프로그램은 UNIST 박태은 교수와 하버드공대 아나스 찰라(Anas Chalah) 박사의 지도 아래 세포 분해 및 추출, DNA 분석실험과 수질 분석, 정제 장비 실습 등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교육을 마치고 7월 8일부터 19일(금)까지 하버드공대에서 머물며 실험과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윤나경 학생(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버드 학생들과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타 문화권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연구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프로그램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UNIST 국제협력센터에서 진행하는 하버드공대 하계 교환 프로그램은 재학생 중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2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경동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참가기간에 대해서는 연구 인턴십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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