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수년 간 경찰에 금품제공ㆍ성접대했다” 대전 조폭 두목 진정…경찰 확인 중

알림

“수년 간 경찰에 금품제공ㆍ성접대했다” 대전 조폭 두목 진정…경찰 확인 중

입력
2019.07.16 18:59
0 0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제공.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대전지역 조폭 두목이 지난 수 년 간 현직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성 접대까지 했다는 진정을 내 경찰이 사실을 확인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진정이 서울경찰청으로 접수돼 지난달 말쯤 대전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서울청은 진정인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은 뒤 내용을 추가해 진정을 대전청으로 이첩했다.

진정인은 부산에서 마약관련 사건으로 검거돼 재판을 받던 중 대전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병합되면서 최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청 감찰부서에선 이와 관련, 최근 경북 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진정인을 찾아가 면담을 했으며, 조만간 추가 면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진정인이 예전부터 알던 경찰들이 자신의 사건 병합을 주도해 실형을 받았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진정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진정인이 대전지역 폭력조직인 신유성파의 위계 구조 상 두목으로 올라 있는 인물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진정이 들어옴에 따라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일 뿐, 공식적인 감찰 조사는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