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과 김고은이 첫 대면은 ‘영상통화’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고은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우 감독님이 연출하고 정해인 배우가 출연한다는 얘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인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된 당시를 회상하며, "첫 만남은 영상통화였다. 감독님이 정해인과 같이 있다고 해서 제가 바로 영상통화 버튼을 눌러서 인사를 나눴다"면서 웃었다.
이어 "맨 처음엔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눴고, 드라마 ‘도깨비’로는 짧게 만나서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상통화를 나눈 당시를 떠올리며 정해인은 "너무 떨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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