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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타지키스탄 등 4개국 순방… ‘신북방 외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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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타지키스탄 등 4개국 순방… ‘신북방 외교’ 강화

입력
2019.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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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낙연 국무총리가 13일부터 약 열흘간 방글라데시ㆍ타지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ㆍ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 정책 핵심 지역인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 우리나라 정상급 지도자가 방문하는 것은 1992년 이들 국가와 수교한 이래 처음이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13일 순방길에 올라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22일 오전 귀국한다. 이 총리의 해외 순방(행사 참석 포함)은 취임 후 11번째다. 이번 4개국 순방은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전략에 따라 신북방(중앙아) 및 신남방(서남아) 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중동에서의 균형외교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꾸려졌다. 총리실은 “특히 올해 4월 문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에 이어 이 총리가 타지키스탄ㆍ키르기스스탄을 찾아 신북방 핵심지역인 중앙아 5개국 순방을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13~15일 첫 방문국인 방글라데시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을 갖는다. 양국 총리 회담에서 외교ㆍ안보, 무역ㆍ투자, 인적ㆍ문화 교류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 규모(1억6,000만명)와 젊은 노동력을 자랑하는 거대 시장으로, 방글라데시 정부는 경제발전 모델인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어 15~19일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순차 방문한다. 이들 국가는 과거 실크로드 지역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한 요충지로 평가 받는다. 두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한국과 이들 국가 간 사회간접자본 구축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 총리는 두 국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허위 선생의 후손과 고려인 대표들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총리는 19∼21일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다.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 예방,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싸니 총리와의 회담 및 공식만찬 등을 갖고, 건설ㆍ인프라 분야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 카타르 정부에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카타르에서 참여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총 320억 달러 규모로, LNG 운반선 60척 구매, 북부 가스전 확장,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알 카르사 태양광발전소 개발 사업 등이 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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