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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폭탄선언 “난 여기 와서 우아하게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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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전인화, 폭탄선언 “난 여기 와서 우아하게 살 거예요”

입력
2019.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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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가 데뷔 이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MBN 제공
전인화가 데뷔 이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MBN 제공

다음달 3일 첫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로 데뷔 36년 만의 첫 리얼리티 예능 출연을 알린 배우 전인화가 ‘폭탄 선언(?)’을 담은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최근 공개된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티저 영상은 배우 전인화가 햇살이 따사로운 창가에서 활짝 웃으며 인터뷰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전인화는 “카메라가 막 360도로 둘러싸고 있으니까 굉장히 어색하고 긴장된다”며 ‘예능 신생아’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인화는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출연에 대해 대환영하고 있다”면 서도 “내가 집에 없어서 좋아하는 걸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인화의 아들과 딸은 “우리 엄마 살아있네”라는 반응을, 남편인 배우 유동근은 “이제 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남편, 아들과 딸이 다 좋아하는 음식부터 다르다”며 엄마 역할이 쉽지 않음을 고백한 전인화는 “저 역시 치열하게 엄마이고 아내이고 며느리일 때가 있다”고 30년간 여자로서 분투하며 살아온 일상을 살짝 드러냈다.

“제가 예쁜 창가 있는 데서 커피만 우아하게 마실 것 같잖아요”라고 말한 전인화는 “아…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난 여기 와서 그렇게 살 거예요. 일단 아무도 없잖아!”라는 ‘폭탄 선언’으로 힐링 세컨드 라이프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전인화는 데뷔 36년을 맞은 톱 여배우로, 1989년 24세의 나이에 배우 유동근과 결혼해 1남1녀의 어머니로 살아왔다. ‘자연스럽게’가 30년 만에 전인화에게 선사할 ‘독립생활’은 물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처음 공개될 리얼 라이프가 기대를 자아낸다.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인화뿐 아니라 24세 청년 배우 조병규, 40대 싱글 콤비 은지원과 김종민 등의 출연이 확정됐다.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받은 셀럽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도시로 떠난 뒤 빈집이 늘고 있는 시골마을에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워나가며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음달 3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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