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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여진구, 투명한 밀실에서 샘솟은 ‘눈물의 시그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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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여진구, 투명한 밀실에서 샘솟은 ‘눈물의 시그널’ 포착

입력
2019.07.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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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여진구가 투명한 유리 밀실 안에서 슬픈 듯 기쁜 듯 떨구는 ‘후두둑 눈물’이 포착됐다.

여진구는 ‘절대그이’에서 대부호 상속녀의 100억짜리 주문서를 통해 탄생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연인용 로봇 영구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탐구하며 성장해나가는 휴머노이드를 특유의 진정성 가득한 감성과 깊은 눈빛으로 열연하며, 순수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회에서 영구(여진구)는 엄다다(방민아)와의 사랑이 치명적인 독이 되어 강제 종료 모드에 돌입하는, 충격적 ‘멜트 다운 엔딩’을 펼쳐 긴박한 위기감을 드리웠다. 영구는 사랑의 경쟁자였던 마왕준(홍종현)의 인정을 받았고, 엄다다와 달콤한 첫 밤까지 치르게 되면서 마음이 간질거리는 최고의 행복을 만끽했지만, 다음날 심장에 불어 닥친 거대한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대혼돈 사태를 연출, 안방극장에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여진구가 사방이 투명한 유리 밀실 속에서 미묘한 표정을 머금은 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 중 영구(여진구)의 눈에서 순식간에 눈물이 후두둑 떨어져 내리고, 영구는 자신에게서 솟아난 뜨거운 눈물을 만지더니 화들짝 놀란다.

뒤이어 영구가 눈물들을 손으로 톡톡 건드려보고, 뺨에 대어보기도 하며 기이하다는 듯 바라보던 끝에 희망의 눈빛을 반짝이는 것. 과연 영구는 왜 투명한 밀실 속에 갇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여진구는 ‘유리 밀실 눈물’ 장면 촬영 당시, 첫 회 촬영 이후 오랜만에 방문한 ‘크로노스 헤븐’ 촬영장에 반가움을 표했던 상황.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현장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반가움을 표하던 여진구는 본격적인 리허설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감정을 다잡으며 몰입하기 시작했다.

이어 여진구는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서 눈물을 흘리고, 자신의 그런 모습에 벅찬 감정과 생소한 이질감을 동시에 느끼는 휘몰아치는 감정을 깊은 눈빛과 아련한 눈물을 표현했다. 여진구의 전매특허 심금 눈물 열연이 현장 스태프들마저 빠져들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4일 배우 여진구의 아름다운 열연이 펼쳐진다”라며 “실제 촬영 당시 상당히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탄생된 장면이다. 과연 여진구에게 닥친 대반전의 상황은 무엇일지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탄생된 로봇 ‘그이’가 사랑에 상처받아 마음을 닫아버린 ‘그녀’에게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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