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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내년 김천 도민체전 재논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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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내년 김천 도민체전 재논의 지시

입력
2019.07.02 20:35
수정
2019.07.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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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독단 결정에 특혜 논란 차단, 관계자 책임론 부상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체육회가 규정까지 위반해가면서 2020년 제58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김천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재논의를 지시해 번복이 불가피해졌다. 잘못된 유치결정을 도모한 도체육회 관계자의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 지사는 2일 “김천은 경북도가 대회 개최예산 57억원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오해해 유치신청을 했고, 경북체육회는 김천이 자체예산을 마련해 개최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유치를 승인했다”고 재검토 지시 배경을 밝혔다.

이에 앞서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제17차 이사회에서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이 구미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북도민체전은 도내 시군에서 분산 개최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제21차 이사회에서 돌연 분산개최 계획을 변경, 김천 단독 개최로 번복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김천시는 2021년 도민체전 유치를 신청했다가 후보지 실사까지 마친 지난달 5일 신청을 철회하고 이틀 뒤인 7일 내년 도민체전 유치 신청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경북체육회는 개최지 선정 공고도 없이 김천 단독 신청서를 접수해 여러 논란을 불렀다. 김천은 대회를 개최한지 7년 이내여서 규정상 신청자격이 없다는 논란도 제기돼 특혜의혹을 더했다.

한편 김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은 분산개최 요청이 들어와 있고 도민체전 개최 5년만에 다시 개최한 사례가 있다”며 “김천의 개최 의사는 변함없다”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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