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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하시은, 90년대 러블리 그녀로 완벽 변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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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하시은, 90년대 러블리 그녀로 완벽 변신한 이유는?

입력
2019.07.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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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은이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다. 삼화네트웍스 제공
하시은이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다. 삼화네트웍스 제공

배우 하시은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KBS2 ‘태양의 계절’ 측이 공개한 하시은의 비하인드 컷에선 1990년대 말 ‘IMF 시대’의 20대로 살아가는 채덕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하시은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청재킷에 빨간 머리띠, 티셔츠의 빨간 레터링을 ‘깔맞춤’ 한 상큼한 모습부터, 쟁반을 머리에 이고 식당 배달을 나가는 억척스러운 상황에도 발랄함을 잃지 않는 모습까지 채덕실의 다채로운 매력을 배역과 일체화된 비주얼로 보여줬다.

대학 졸업과 함께 종금사 취업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출근도 못 해본 채 회사가 망하는 설움을 겪은 채덕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식당 배달을 도맡으며 자라 온 생활력 강하면서도 밝은 캐릭터다.

주인공 오태양(오창석)에 대한 마음을 키우며 그의 조력자로 자리매김 중이지만, 적극적인 짝사랑에도 오태양에게 사랑 받지는 못하는 비운의 여인이기도 하다.

투자회사 썬홀딩스 부사장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는 만큼, 하시은은 발랄 깜찍한 여대생의 모습에서 시크한 직장 여성의 모습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했다.

집에 있을 때는 후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편안한 모습이지만, 직장에 나갈 때는 각 잡힌 원피스나 페미닌한 블라우스 등으로 격식을 차려 ‘워너비’ 여성 캐릭터다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배우 하시은이 1990년대의 깜찍한 그녀 채덕실로 출연 중인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은 약 20여년 전, IMF 시대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 가(家)라는 재벌 가문의 처절한 왕좌게임과 인생 부도를 겪은 뒤 ‘슈퍼리치’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낭만적 성공담을 그리는 100부작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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