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충청권 산업재해 사망자수 증가율 전국 최고

알림

충청권 산업재해 사망자수 증가율 전국 최고

입력
2019.06.30 11:31
0 0
[저작권 한국일보] 화재가 난 한 아파트 신축현장.
[저작권 한국일보] 화재가 난 한 아파트 신축현장.

지난해 충청권 산업재해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대형 사고가 잇따른 탓으로,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산업재해 사망자수는 전년(265명)보다 41명(15.5%) 증가한 3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업무상 사망사고 증가율도 충청권은 전국 평균(6,6%)의 두 배에 육박하는 13.1%에 달했다.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것은 다수의 사망자가 난 대형 사고 등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한화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5명이 생명을 잃었다. 같은 달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선 교량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추락사고로 숨졌다. 6월에는 세종시 새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나 3명이 숨지기도 했다. 물류센터에선 세 달 사이 3건의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산업재해 사망자가 큰 폭 늘면서 산업안전교육 강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하지만, 안전교육을 강제할 법적 규제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인 건설업 등의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올 1월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특수고용직 노동자 보호장치를 마련했다지만 보다 구체적인 개선ㆍ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