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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6위 도약 KT, 5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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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6위 도약 KT, 5강 보인다

입력
2019.06.29 20:42
수정
2019.06.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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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라울 알칸타라. KT 제공
KT 라울 알칸타라. KT 제공

‘만년 꼴찌’ KT가 5위 싸움에 가세하면서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KT는 29일 수원 KIA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4연승을 기록, 삼성(35승44패)을 제치고 6위(36승1무45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NC(38승41패)와도 3경기 차다. KT는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을 만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5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양현종이 왼쪽 내전근 미세 통증을 호소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KIA 불펜을 공략했다. 6회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바뀐 KIA 투수 하준영에게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무서운 집중력으로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 김민혁이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도 로하스가 다시 결승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사 후에만 4점을 내며 간단히 경기를 뒤집은 KT는 8회 장성우가 쐐기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장성우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7회까지 버텨줬다. 주권과 이대은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라고 승리의 원동력을 짚었다. 이 감독은 "6회 대타 기용 등 승부를 걸었는데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했고, 이후 역전과 추가점으로 이어졌다“며 타선의 응집력에도 박수를 보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4-0으로 꺾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두산전 9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 한화-키움전, 대구 삼성-SK전, 창원 NC-LG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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