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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연기로 기억될 30년차 다작·명품 배우…네티즌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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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연기로 기억될 30년차 다작·명품 배우…네티즌 추모 물결

입력
2019.06.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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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도 추모를 보내고 있다. MBC 제공
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도 추모를 보내고 있다. MBC 제공

배우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전미선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은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으며, 이후 30년 간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많은 관객 및 시청자들과 만났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 점프를 하다', '숨바꼭질' 등이 있다.

지난 30년 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온 점도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됐다. 전미선은 지난해와 올해만 해도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위대한 유혹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봄이가도',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했다. 이 중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개봉을 앞뒀고, 차기작으로 KBS2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나랏말싸미'와 '조선로코-녹두전'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작품 모두 현재 상황 파악 및 입장을 정리 중이다.

최근 전미선은 강부자와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10주년 전국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주말에도 전주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런 비보로 인해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고, 오후 6시와 30일 공연은 배우 이서림이 대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전미선의 가족으로는 남편과 아들이 있다.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영화 '연애'로 인연을 맺은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했고, 2007년 11월 아들을 얻었다. 올해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전미선은 아들의 사진과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에 전미선의 연기와 작품을 사랑했던 많은 네티즌들은 "그동안 좋은 연기 감사했다", "앞으로도 작품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 "가족들을 잘 위로해야 할 것 같다", "오랫동안 그리워하겠다"며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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