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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사건 병합, 오늘(27일) 공판준비기일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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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사건 병합, 오늘(27일) 공판준비기일서 만날까

입력
2019.06.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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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왼쪽), 최종훈(오른쪽)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이 한 법정에서 진행된다. 한국일보 DB
정준영(왼쪽), 최종훈(오른쪽)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이 한 법정에서 진행된다. 한국일보 DB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함께 법정에 서게 될까.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최종훈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앞서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정준영 사건의 재판과 병합했다.

정준영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종훈 등의 재판과 병합되면서 이날로 변경됐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인 정준영과 최종훈이 참석할 의무는 없다. 다만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에도 정준영과 최종훈이 법정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정준영과 최종훈이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대면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정준영 등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9일 구속됐으며, 법원이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이후인 이달 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에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지난달 10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정준영 측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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