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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재협상은 없다”… 지도부 인선은 여전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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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재협상은 없다”… 지도부 인선은 여전히 난항

입력
201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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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이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재협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이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재협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재협상은 없다”

유럽연합(EU)가 쐐기를 박았다.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2일차인 2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와 차기 EU 지도부 인선에 대해 논의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을 제외한 EU 회원국 27개국은 단일한 입장으로 브렉시트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차기 영국 총리가 누가 되든 간에 지난 해 11월 타결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다른 EU 정상들도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재협상은 불가하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회의에서 작년 11월 서명한 브렉시트 합의문이 “타결 가능한 최선의 합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텔 총리는 브렉시트 재협상을 주장하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교장관이 차기 영국 총리로 선출되더라도 “달라질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편, EU 정상들은 전날 저녁 만찬을 겸한 회의를 열고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장시간 동안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차기 EU 지도부 인선에 대해 논의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정상들은 오는 7월 2일 유럽의회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오는 30일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차기 EU 지도부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집행위원장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U 외교ㆍ안보 고위대표 등 이른바 '빅5' 인선에 대한 물밑접촉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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