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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제보자가 칼에 찔렸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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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제보자가 칼에 찔렸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

입력
2019.06.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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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 전혀 없었고 제보자에게도 확인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린사모’ 입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클럽 버닝썬 입구.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클럽 버닝썬 입구. 한국일보 자료사진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가 칼에 찔렸다는 소문이 돌자 경찰이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유튜버 ‘김용호연예부장’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 중 한 명이 얼마 전에 칼에 맞았다”며 “현재 은신처에 숨어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실인 것처럼 확산됐다.

하지만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최초 제보자를 상대로 거듭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고,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버닝썬 자금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이날 대만인 투자자 일명 린사모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린사모는 가수 승리(29ㆍ본명 이승현) 및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자신의 국내 가이드인 안모씨가 관리하는 타인 명의 통장(대포통장)으로 약 5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린사모와의 공모가 드러나며 승리와 유 전 대표의 횡령액은 약 11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버닝썬 자금 횡령 수사 막바지에 다다른 경찰은 다음주에 승리와 유 전 대표, 린사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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