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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의문의 인물 등장→살인사건 발생..범인은 엄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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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의문의 인물 등장→살인사건 발생..범인은 엄태구?

입력
2019.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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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엄태구가 살인사건의 범인일까. OCN 캡처
‘구해줘2’ 엄태구가 살인사건의 범인일까. OCN 캡처

‘구해줘2’의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진범의 정체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3회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철우(김영민)의 반전 과거를 들춰낸 경석(천호진)이 철우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석은 철우가 월추리에 오기 전, 여고생 지선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그 일로 목사직을 박탈당했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철우는 “그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석은 되레 “그런 일이 있었던 목사가 이제 와서 사기꾼하고 얽혀가지고 돈을 빼돌린다? 세상에 알려져 봐. 네 손해냐, 내 손해냐?”라며 그를 협박했다.

경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선의 아버지를 월추리로 부른 것이다. 읍내에서 그와 마주친 철우는 지선의 죽음 후, 무뢰한 같은 그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던 과거가 떠올라 두려움에 떨었고, “나 몰라요? 기억이 안 나?”라며 조소를 띄고 묻는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도망쳤다. 이는 모두 경석이 노린 상황이었고, 결국 겁에 질린 철우는 경석의 정체를 알게 됐음에도 아무에게도 진실을 알리지 못한 채 그의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영선(이솜)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민철(엄태구)는 정신을 차리고 난 후, 그는 경석이 영선에게 독한 약물을 먹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혼자의 힘으로는 경석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민철은 진실을 알고 고민하던 필구(조재윤)를 찾아갔다. 경석의 전과 기록을 입수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필구는 사기꾼에게 속고 있지만, 오히려 행복해 보이는 월추리 마을 사람들을 보고 혼란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런 그에게 민철은 “이게 최경석을 잡을 수 있는 미끼가 될 거다”라며 수달(백수장)이 아드망에서 가져온 약물을 건넸다. 과연 필구는 자신의 양심과 민철을 향한 앙심 사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 시각 월추리에서는 칠성(장원영)을 시작으로 하나둘 경석에게 보상금을 바치고 공동체로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었고, 수금할 생각에 신이 난 경석의 입꼬리는 점점 올라갔다. 칠성네의 공동체 입성 축하 예배가 끝난 후, 경석과 지선의 아버지는 아이리스에서 술을 마셨다.

은아(한선화)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민철은 경석을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고, 아이리스의 화장실, 이 모든 싸움의 시작이었던 그 장소에서 경석과 재회했다. 과거의 복수를 하듯 경석에게 마음껏 주먹을 휘두르던 민철은 은아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지선 아버지의 행패에 밖으로 나왔고, 도망치는 경석을 쫓아 여관까지 들어갔다. 얼마 뒤, 홀로 여관에서 나오는 민철의 머리에선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여관 주인의 고함소리와 함께 발견된 지선 부는 하룻밤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숨을 거둔 그의 머리 위에는 피로 적은 듯한 글자 ‘T’가 남아있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무엇이며, 민철은 도대체 이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지,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구해줘2’ 14회는 2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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