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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집밥의 재발견”..한고은→서장훈 ‘밥친구’, 뻔한 먹방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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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집밥의 재발견”..한고은→서장훈 ‘밥친구’, 뻔한 먹방은 가라!

입력
2019.06.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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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친구'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스카이드라마 제공
'밥친구'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스카이드라마 제공

‘밥친구’가 집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큰 포부를 안고 출발을 알렸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SKY Drama 미디어가든에서는 SKY Drama 새 예능 ‘밥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 강레오 셰프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서현석 PD가 참석했다.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밥친구’는 SNS 속 쿡 스타를 만나 이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고 배우며 푸드 스토리를 풀어가는 신개념 집밥 예능이다. 이상민, 서장훈, 한고은을 비롯해 강레오 셰프까지 합류하며 화제를 모은 ‘밥친구’는 기존의 뻔한 먹방을 탈피해 수많은 팔로워들이 열광한 베스트 요리 레시피부터 ‘잘 담고, 잘 찍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서 PD는 “현재 많은 음식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대부분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하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에 초점을 맞췄다. 음식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에 중심을 뒀다”고 ‘밥친구’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이어 서 PD는 “레시피를 공개해드리기 때문에 당장 프로그램을 보시고 내일 아침 밥상에 낼 수 있으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러모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는 기대를 덧붙였다.

이상민은 “오직 자기만의 요리 레시피 하나 만으로 굉장히 많은 팔로워와 파워를 가진 SNS 집밥 천재들을 찾아갔다. 숨어있는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 진짜 맛이 있는지, 스토리도 듣고 맛도 평가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진짜 ‘억’하고 놀랄 이야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밥친구’ 촬영 소감에 대해 “기본적으로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요리를 먹는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장훈은 최근 녹화를 통해 만난 SNS 스타 중에 가장 놀라웠던 인물로 ‘옥동자’ 개그맨 정종철을 꼽았다.

그는 “최근 녹화한 집 중에 ‘옥주부’로 활동 중인 정종철 씨 집이 있었다. 개그맨으로서 찾아간 게 아니라 SNS스타로서 찾아간 거였는데, 그 맛이 정말 놀라웠다. 아직 보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메뉴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옥동자 씨가 정말 저를 놀라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저희가 물론 맛에 대한 평가나 검증도 하지만 그 분들의 살아온 이야기나 집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정보와 볼거리가 많다”고 예고한 뒤 “요즘은 SNS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많은 인플루언서 분들을 팔로우하면서 그 분들처럼 요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을 거다. 하지만 실제로 그 분들의 음식을 접해보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 레시피를 따라 하시면서도 원래 맛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셨을 것 같다. 그 궁금증들을 저희가 대신해서 해결해드리고 그 분들이 유명해지기까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케이블 채널에서 하기에 굉장히 적합한 소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밥친구’의 차별점을 전했다.

한고은은 “집밥을 항상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 끼 집밥을 받아본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 주부로서 밥을 하다보면 한계에 도달을 한다. 다른 분들의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 주부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 그런 부분을 저도 많이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메리트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고 ‘밥친구’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세 멤버들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이상민 오빠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봤다. 저희 세대에서는 전설 같은 분이시지 않나. 사실 떨렸다”며 “처음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8개월 정도 봐 왔던 서장훈 오빠가 계시다고 해서 안정감이 있겠다는 기대 속에 들어왔는데, 실제로 상민오빠 역시 너무 따뜻하신 분이셨다”고 말했다.

이어 강레오 셰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박선주 씨 노래를 너무 좋아했는데 강레오 셰프님이 온다고 하셔서 긴장했었다. 왠지 깐깐하시진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언니 같은 면이 많으셨다”며 “저희에게 부족한 정확한 지식이 많아서 자꾸 묻게 되더라. 질문이 많아져서 ‘밥친구’의 ‘궁금이’ 역할을 맡고 있다. 든든하다. 촬영 날이 제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강레오 셰프는 프로그램 출연 계기에 대해 “제가 나가서 음식을 하는 게 주가 되는데 ‘밥친구’는 저에게 밥을 해서 내어주시더라. 그게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SNS에 나오는 개성있는 요리들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촬영 소감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이 가지고 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듣는 맛’이 참 좋다는 걸 느꼈다. ‘밥친구’를 통해서 먹은 음식들은 ‘듣는 맛’이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이상민은 “‘밥친구’를 통해 집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음식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음식에 대한 케미와 공감, 두 가지 재미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는 포부를 전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밥친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Sky Drama와 TV CHOSU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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