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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비난 시달린 김정민에게 U20 동료들이 남긴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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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비난 시달린 김정민에게 U20 동료들이 남긴 반응은?

입력
2019.06.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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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국가대표 김정민 선수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캡처
U20 월드컵 국가대표 김정민 선수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스북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패배 후 악플러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던 대표팀 김정민(FC 리퍼링) 선수가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동료 선수들은 마음고생 심했던 김정민을 감싸고 나섰다.

김정민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부족한 점을 말씀해주시고 저를 위해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어떤 점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게 됐고, 그 부분을 앞으로 더 간절하게 준비하며 집중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정정용 감독님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우리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말 고맙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 같이 하나가 돼 잘 이겨나갔고 다 같이 함께여서 감동이었고 우리이기에 이런 역사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민은 정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스태프를 향해 “저희 선수들을 위해 보이는 곳, 안 보이는 곳에서 너무나도 고생해주셔서 감동이고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U20 결승전 선발 출전 선수들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민(왼쪽 아래)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우치=연합뉴스
U20 결승전 선발 출전 선수들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의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민(왼쪽 아래)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우치=연합뉴스

김정민의 마음고생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 선수들은 애정어린 댓글을 달며 김정민을 감쌌다. 이재익은 “정말 고생 많았다. 누구보다 넌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였다. 잘 이겨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글을 남겼고, 이지솔은 “나는 항상 네가 최고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힘내자.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고생했고 고마웠다. 가서도 잘하고, 힘들 때 연락해라. 제주도도 놀러 오고, 사랑한다”(이규혁), “넌 최고의 선수야 킹정민”(엄원상), “누가 뭐래도 네가 최고다”(황태현), “진짜 사랑해”(김현우), “진짜로 고생 많았어. 넌 최고야”(김세윤) “정민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너무 고생했고 잘했어. 파이팅하자”(박태준) 등 동료들의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주FC 등도 “잘했다”, “언제나 응원한다”며 김정민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앞서 김정민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대3 패배 후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집중 포화를 맞았다. 정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김정민의 경기력 논란에 대해 “비난과 비판은 축구 팬으로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선수보다 감독인 제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옹호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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