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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카누연맹, 카누 실업팀 창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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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카누연맹, 카누 실업팀 창단 촉구

입력
2019.06.12 15:21
수정
2019.06.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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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망주 취업난ㆍ역외유출 악순환

안동호카누ㆍ조정훈련센터 전경.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안동호카누ㆍ조정훈련센터 전경.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경북카누연맹이 지역 유망주의 외지 유출을 막고 우수한 훈련환경 등을 활용하기 위해 경북체육회 산하에 카누 실업팀을 창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경북카누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의 카누 실업팀은 서울 대구 등 14개 광역지자체에서 22개 팀이 있다. 선수 138명 등 모두 16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경북에는 2008년 경북도청 팀이 해체된 뒤 실업팀은 전무하다. 안동여고와 동국대 경주캠퍼스 등 학교를 중심으로 8개팀에 선수 31명이 있지만, 이들은 졸업 후 도내에는 갈 곳이 없다. 타지 실업팀에 가거나 실업자가 되기 십상이다.

전남도청 카누팀 이민아(19) 선수도 안동여고 출신이다. 2017년 전국체전 금메달 등 전국체전 여자고등부 2년 연속 메달리스트 탁수진(18ㆍ안동여고 3), 청소년국가대표 권경민(16ㆍ영문고 1) 선수 등도 졸업 후에는 타지 실업팀으로 가야 한다.

카누계에서는 경북은 안동호카누ㆍ조정훈련센터 등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지로 낙점할 만큼 뛰어난 훈련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동호 훈련센터는 전국의 실업팀 선수 등 연간 1만명이 넘는 선수ㆍ임원단이 훈련을 할 정도로 카누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박기정 대구 동구청 카누팀 감독은 “안동호훈련센터는 제한요소 등이 없어 자유로운 훈련에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태 경북카누연맹 전무이사는 “실업팀 부재로 졸업을 앞둔 유망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타지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우수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카누팀 창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경북카누연맹은 예산안과 기대효과 등을 담은 카누 실업팀 창단 계획을 경북도에 제출하고 창단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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