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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8.1이닝 1실점, LG 류제국 5이닝 무실점…헛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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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8.1이닝 1실점, LG 류제국 5이닝 무실점…헛심 공방

입력
2019.06.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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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롯데 제공
롯데 레일리. 롯데 제공

롯데와 LG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최다인 8.1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LG 선발 류제국 역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둘 모두 승수를 쌓지 못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이천웅의 2루타와 2번 정주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3번 김현수의 1루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7회까지 1-0 리드를 잡았지만 8회초에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8회초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3루수 내야 안타를 쳤다. LG 3루수 백승현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해 이대호에게 안타를 줬다. 이어진 2사 1ㆍ3루에서 오윤석의 내야 안타와 3루수 실책이 이어져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9회까지 1-1로 맞선 채 연장에 들어선 두 팀은 이후 숱한 기회를 잡고도 점수로 연결하지 못해 헛심 공방을 벌이고 소득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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