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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S501 김형준 성폭행 사건 ‘무혐의’ 결론…불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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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S501 김형준 성폭행 사건 ‘무혐의’ 결론…불기소의견 송치

입력
2019.06.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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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SDKB 제공
김형준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SDKB 제공

경찰이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형준의 성폭행 의혹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형준의 강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10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25일 한 여성 A씨는 '지난 2010년 김형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왔고, 경찰 조사에서 김형준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범죄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형준 측은 "고소인 여성에 대해 무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4월 9일 A씨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김형준의 무혐의 결과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한 맞고소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005년 SS501로 데뷔했고, 팀 활동 이후에는 솔로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7년엔 의경으로 입대했고, 지난해 말 전역했으며, 이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남미 등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등 연예 활동을 재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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