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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 윤소이 속내 모르고 슬픔 속 결혼식 行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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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 윤소이 속내 모르고 슬픔 속 결혼식 行 ‘망연자실’

입력
2019.06.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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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오창석과 윤소이가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 삼화네트웍스 제공
‘태양의 계절’ 오창석과 윤소이가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 삼화네트웍스 제공

‘태양의 계절’ 오창석의 각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인 윤소이가 재벌 3세인 양지그룹의 최성재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세상 가장 슬픈 남자의 모습으로 망연자실한 모습이 포착된 것은 물론 칼 든 괴한을 제압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궁금증을 높인다.

10일 KBS 2 '태양의 계절' 6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양지그룹으로 인해 세상에서 없어진 남자 김유월(오창석)이 연인 윤시월(윤소이)의 결혼식에 간 모습이 공개됐다.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에서 핏기 하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유월의 모습과 연인 시월의 결혼으로 인해 슬픔에 잠긴 모습, 그리고 칼 든 괴한을 제압하며 불타오르는 눈빛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유월은 회계감사를 나갔던 양지그룹의 분식회계를 확인하고 양심선언을 하려던 찰나 주동자로 지목돼 큰 사고를 당했다. 양지그룹의 첫째사위이자 부회장인 최태준(최정우)이 그 배후로, 유월은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들로 인해 시월 앞에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사이 시월은 유월이 양지그룹의 진짜 손자라는 사실과 태준의 계략 아래 현재의 사고가 난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되며 태준의 친아들인 최광일(최성재)과 결혼하며 복수를 감행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월과 시월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오해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걷는 슬픈 모습이 담겨 있어 코끝을 찡하게 한다. 유월은 시월이 자신이 죽은 뒤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결혼을 하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월 역시 유월이 살아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 슬픈 결혼식이 어떻게 흘러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누추한 옷차림으로 괴한을 저지하는 유월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유월의 달라진 눈빛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든다.

‘태양의 계절’ 측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 유월과 시월이 큰 사건으로 인해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조금 더 스펙터클한 얘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을 맞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하시은 등이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KBS 2를 통해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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