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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캐나다오픈 우승… 역대 6번째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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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캐나다오픈 우승… 역대 6번째 ‘트리플 크라운’

입력
2019.06.10 08:52
수정
2019.06.10 21: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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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해밀턴=로이터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해밀턴=로이터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30ㆍ북아일랜드)가 첫 출전한 캐나다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6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2위 셰인 로리(32ㆍ아일랜드)와 웹 심슨(34ㆍ미국)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캐나다오픈 제패로 메킬로이는 PGA투어 역대 여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PGA투어에서 '트리플 크라운'은 US오픈과 디오픈, 캐나다오픈 등 3개의 국가 타이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과 2014년 디오픈에 이어 올해 캐나다오픈까지 제패하며 대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토미 아머, 월터 헤이건, 아놀드 파머, 리 트레비노,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번이 캐나다오픈 첫 출전인 매킬로이는 트리플 크라운뿐 아니라 대회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매킬로이는 종전 최소타 기록인 263타에 5타나 앞선 258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심슨과 맷 쿠차(41ㆍ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매킬로이는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7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독주한 매킬로이는 11∼14번홀 연속 버디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16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5) 이글로 만회하자 우승을 넘어 코스레코드(60타) 경신과 59타 달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고 2m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3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25위로 밀렸던 임성재(21ㆍCJ대한통운)는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7위(11언더파 269타)로 도약했다. 시즌 6번째 톱10을 달성한 임성재는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배상문(33)도 3타를 줄여 공동 27위(6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35ㆍ미국)은 공동 20위(7언더파 273타)에 그쳤고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ㆍ미국)는 공동 50위(2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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