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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미영, “나를 일으켜 세운 건 김수미 선생님의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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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미영, “나를 일으켜 세운 건 김수미 선생님의 한마디였다”

입력
2019.06.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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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이 김수미와 남다른 인연을 언급한다. TV 조선 제공
이미영이 김수미와 남다른 인연을 언급한다. TV 조선 제공

배우 이미영이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김수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다.

1978년 17살에 4천여 명의 경쟁자를 뚫고 미스 해태 대상으로 뽑히며 각종 광고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던 그녀는 이후 1983년 영화 ‘대학 신입생 오달자의 봄’에 함께 출연했던 당대 최고의 스타 전영록과 연인이 되고 그 후 2년 뒤 1985년 그와 결혼을 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하게 된다.

이미영은 “은퇴라고 선언하지 않았다. 그 당시 결혼 상대에게만 그만두겠다고 하고 집에 있었지만 은퇴라고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그 사람이 활동하는 걸 원하지 않않아 결혼과 동시에 일을 안 한 것뿐이다”라고 회상한다.

하지만 12년 후 전격 이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불륜, 사기, 사업실패, 도박 등 수 많은 루머들이 생겼지만 이에 답하지 않았다.

이미영은 “우리가 이혼 할 때 도박을 했다, 바람을 폈다, 사업에 실패했다 등 무수히 많은 말이 있었지만 사실 사랑을 하면 그 모든 걸 다 포용할 수 있는 거다. 그렇지만 사랑이 깨졌을 때는 모든 걸 다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는 거다.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거였다”라고 고백한다.

이혼 이후 이미영을 일으켜 세운 건 배우 김수미였다. 힘겨운 상황을 잊기 위해 매일을 술에 취해 잠들며 삶을 포기한 사람처럼 무방비하게 살아가던 그녀에게 “힘들더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자식 생각 만 해라. 네가 휘청거리면 안돼. 새끼 생각만 해”라는 김수미의 호통에 정신이 번쩍 들게 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이제 눈물을 거두고 희망과 행복을 찾고 싶은 배우 이미명의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5일 오후 10시 에 만나 볼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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