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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무료?”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을 아십니까

입력
2019.06.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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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무료 감상할 수 있는 뮤지컬 축제가 열린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의 일환으로 올해 13회째인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 시내 여러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각 대학 뮤지컬팀들이 하루 한 팀씩 매일 2회 공연을 펼친다. 올해 참가하는 대학은 계명문화대, 백석대, 목원대, 경성대, 예원여대, 한국영상대, 태국 마히돈대 등 총 8개 팀이다.


목원대 ‘헤어스프레이’(왼쪽부터), 백석대 ‘웨딩 데이’, 경성대 ‘스프링 어웨이크닝’, 호산대 ‘장 담그는 날’ 포스터.

첫 공연은 목원대가 맡았다. 목원대는 22일 서구문화예술회관에서 ‘헤어스프레이’ 를 공연한다. ‘헤어스프레이’는 뚱뚱한 몸매에 부풀린 헤어스타일을 한 소녀 트레이시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이야기다. 2002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9·11 때문에 실의에 빠졌던 미국인들에게 큰 위안을 준 작품이다.

백석대는 25일 대덕문화전당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웨딩 데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경성대는 26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공연한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어른들의 몰이해로 자살, 임신 등을 겪으며 어른이 되는 10대들의 몸부림을 그렸다. 호산대는 30일 꿈꾸는 씨어터에서 가족뮤지컬 ‘장 담그는 날’을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제10회 DIMF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계명문화대와 한국영상대 등은 7월에 공연한다. 계명문화대는 7월 1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백석대와 같은 작품인 ‘헤어스프레이’, 한국영상대는 대덕문화전당에서 7월 3일 ‘유린타운’을 공연한다. 또 태국 마히돈대는 ‘아멜리아’, 예원예대는 ‘미스 사이공’을 각각 7월 4,5일 꿈꾸는 씨어터와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태국 마히돈대의 ‘아멜리아’는 이번 공연작 중 유일한 창작 뮤지컬이다. 여성 비행사 중에 처음으로 대서양을 횡단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야기다.


계명문화대 ‘헤어스프레이’(왼쪽부터), 한국영상대 ‘유린타운’, ‘태국 마히돈대 ‘아멜리아’, 예원예대 ‘미스 사이공’ 포스터

이번 행사는 무료공연이어서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4일 오후 2시에 예약할 수 있고 7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이달 11일 오후 2시에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DIMF 홈페이지 주 화면 화단에 ‘무료공연 사전예약’ 항목에서 하면 된다. DIMF 관계자는 “시중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어서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공연 후 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도 한다. 이를 위해 공연마다 심사위원이 참석한다. 시상은 7월 8일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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