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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NC, 버틀러ㆍ이재학 합류로 6월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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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NC, 버틀러ㆍ이재학 합류로 6월 반격 나선다

입력
2019.06.04 16:00
수정
2019.06.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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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이재학(왼쪽)과 에디 버틀러. NC다이노스 제공.
NC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이재학(왼쪽)과 에디 버틀러. NC다이노스 제공.

주춤했던 NC 다이노스가 이탈했던 선발 요원들의 합류를 발판으로 6월 반격에 나선다.

3일 현재 NC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로 시즌 초반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SK와 두산 상위 2개 팀을 강하게 위협하던 모습과 달리, 3위 자리를 LG에 따라 잡히더니 5위 키움에도 불과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무엇보다 강점이던 ‘선발 야구’가 흔들렸다. 10경기에서 선발진이 승수를 쌓은 것은 3승(5패)에 불과했고, 나머지 2경기는 불펜에서 승부가 났다.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28)가 지난달 25일 딸의 심장 수술을 위해 휴가를 떠난데다, 이재학(29)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 달이 다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버틀러는 10경기에서 3승 5패(4.17)로 선발의 한 축을 맡았고, 이재학은 부상 전까지 7경기서 3승(3.66)을 거뒀다. 그간 최성영(22), 김영규(20), 유원상(33) 등 ‘잇몸’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점차 힘에 부친 모습이다.

NC는 그러나 버틀러의 귀국(3일)과 이재학의 복귀 등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재학을 곧 1군에 등판시키려 준비 중이다. 2군 등판 때 몸 상태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2군에서 다시 던질 계획은 없다. 일정에 맞춰 1군에 콜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지난달 29일 2군에서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버틀러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개인 컨디션 상황을 살펴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귀전 날짜는 확언할 수 없다. 선수와 대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이 감독이 시즌 초 구상했던 드류 루친스키(31)-버틀러-이재학-구창모(22)-박진우(29)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완성된다. 부상 복귀한 구창모와 ‘에이스 같은 5선발’ 박진우가 지금까지 하던 대로 이닝을 책임져 준다면 2배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는 5월에야 팀에 합류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1.96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박진우 역시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5패에 평균자책점 3.50(10위)로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하게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7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5이닝 이상 못 던지고 물러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다. 루친스키는 12경기에서 승수는 4승(3패)에 머물러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13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도 9경기나 된다. 3월 30일 한화전을 제외하고 11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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