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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자르 “굿바이 EPL” 평점 9.7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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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자르 “굿바이 EPL” 평점 9.7 고별전

입력
2019.05.30 15:58
수정
2019.05.30 19: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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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전 2골 1도움… 아스널 4-1 물리치고 우승컵

첼시서 7년 간 110골 6회 우승…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첼시의 에덴 아자르가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쿠=AP 연합뉴스
첼시의 에덴 아자르가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아스널과의 결승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바쿠=AP 연합뉴스

7년간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에덴 아자르(28)가 첼시에서의 마지막 고별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첼시는 29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아자르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을 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13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첼시는 6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치열했던 경기에서 주인공은 단연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였다. 소속팀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아자르는 올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알려진 상황이다. 아자르는 그 동안 몸담았던 첼시에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려는 듯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후반 15분 2-0으로 도망가는 페드로의 추가골을 도운 아자르는 후반 20분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이 후반 24분 한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아자르가 3분 뒤 다시 한 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자르는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7점을 받았다.

아자르는 경기 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며 “오늘밤 내 머릿속에 있던 생각도 결승전에서 이기는 것, 단 하나 뿐이었다”고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첼시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그들은 내 가족이나 다름 없고 언제나 그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이것이 마지막 안녕이라면, 7년 동안 너무나 고마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자르와 동갑내기인 은골로 캉테(28)는 “아자르가 첼시를 위해 많은 것을 한 만큼 우리는 늘 그가 최고의 자리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자르, 너와 함께 해서 즐거웠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352경기에 출전하며 110골 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2007년 프랑스 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자르는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에 합류했다. 아자르는 첫 시즌부터 62경기에 출전해 13골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듬해에도 17골을 낳으며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2014~15 시즌에는 첼시의 리그 우승과 함께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19골 17어시스트로 활약한 아자르는 첼시에서 각각 2번의 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FA컵과 리그컵도 한 번씩 제패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에덴 아자르가 29일 아제르바이잔 올림픽바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된 뒤 벤치에 기대 서 있다. 바쿠=로이터 연합뉴스
에덴 아자르가 29일 아제르바이잔 올림픽바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된 뒤 벤치에 기대 서 있다. 바쿠=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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