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가 '더 스테이지' 5월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다.
SBS MTV 음악 프로그램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5회 광주 공연은 하동균의 단독 공연으로 오는 30일에 일정대로 진행된다. 잔나비는 이번 5월 공연은 참여하지 않으며, 가능 일정을 다시 협의 중"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하며 시청자와 관객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KBS2 '가요광장'과 SBS 파워FM '영스트리트' 등 라디오 프로그램과 숙명여대 축제 등의 행사 측은 최근 잔나비의 출연 취소를 알린 바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레인보우 뮤직 캠핑 페스티벌 2019'이나 '2019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등은 잔나비의 차질 없는 출연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 측은 잔나비의 출연 보류를 공식화했다. '더 스테이지' 측은 잔나비 출연 보류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많은 네티즌과 관계자들은 앞서 불거진 잔나비의 논란과 의혹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24일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에 책임을 지고 자진 탈퇴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같은 날 SBS '8뉴스'의 보도로 최정훈의 아버지 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졌으나, 잔나비 측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일절 사실이 아니며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방송가와 공연계에서 잔나비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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