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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프듀X101’ 이동욱, 新 국프 대표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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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프듀X101’ 이동욱, 新 국프 대표에 거는 기대

입력
2019.05.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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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이 '프듀X101'의 미래를 짊어졌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이동욱이 '프듀X101'의 미래를 짊어졌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프로듀스X101’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지난 3일 국민 프로듀서들의 기대 속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의 막이 올랐다. 앞서 신드롬 급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 워너원을 배출했던 시즌2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프로듀스’의 남자 연습생 시즌인 만큼 첫 방송 전부터 ‘프듀X101’을 향한 세간의 기대감은 폭발적이었다.

뚜껑을 연 ‘프듀X101’은 ‘소문 난 맛집에 먹을 것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며 101명 연습생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풍성하게 채운 130분 가량을 만들어냈다. 첫 방송과 동시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은 ‘프듀X101’ 출연자들로 도배되며 프로그램을 향한 높은 화제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첫 방송 시청률 역시 1.4%, 그야말로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순항을 알린 ‘프듀X101’의 중심에는 새 시즌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선 배우 이동욱의 활약이 있었다. ‘프듀’ 시즌 최초로 연습생과 동성인 국프 대표로 발탁된 이동욱은 첫 등장 이후 “(국프 대표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저는 가수도 아니라 고민을 하다가 저도 데뷔 전이 있었으니까 그 간절함만은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부터 국민 프로듀서님들의 마음과 의견을 전달하는 메신저이자 여러분(연습생)들을 받쳐주는 든든한 형이 되고 싶다. 저를 최대한 많이 이용하시고 활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첫 시즌 국프 대표인 장근석 같은 쇼맨십이나 두, 세 번째 시즌 대표였던 보아나 이승기 같은 가수 선배로서의 노하우는 상대적으로 적었을 지 몰라도, 첫 방송에서 이동욱이 새로운 국프 대표로서 보여준 활약은 100점 그 이상이었다.

이동욱은 처음으로 심사에 나선 연습생들의 기획사별 등급 평가에서 진솔한 심사평과 인간미 넘치는 리액션, 객관적인 심사를 위한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노력형 국프 대표’의 탄생을 알렸다. 시청자들 역시 이동욱의 활약에 호평을 보내며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를 표했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이틀 만에 ‘프듀X101’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하며 이동욱의 어깨가 급격히 무거워졌다. 첫 방송에서 JYP 소속 연습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윤서빈이 과거 행실과 관련해 ‘일진설’ ‘학폭설’ 등에 휩싸인 데 이어 결국 소속사와 방송에서 모두 퇴출되는 결과를 낳으면서다. 앞서 연습생들의 과거사 검증에 대해 나름의 자신감을 표했던 제작진은 부랴부랴 나머지 출연 연습생들의 과거사 재검증에 들어갔고, 출발과 동시에 논란에 휩싸인 ‘프듀X101’의 분위기는 다소 흐트러질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프듀X101’ 2회는 오는 10일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윤서빈의 등급 평가 무대 등은 프로그램에서 편집돼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논란 당사자의 하차로 큰 불은 꺼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프듀X101’에는 꺼지지 않은 잔불들이 남아있다. 어찌됐든 방송은 계속 이어질 가운데 이 상황을 유연하게 중재하며 프로그램을 끌고 나갈 책임의 무게는 국프 대표인 이동욱이 짊어졌다.

쉽지 않은 ‘악조건’ 속에서도 우려보단 기대가 앞서는 건, 첫 방송에서 이동욱이 보여줬던 따뜻함과 진솔함 때문이다. 이동욱이 본인들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혹스러울 연습생들을 특유의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끌며 ‘프듀X101’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을 지, 앞으로 보여 줄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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