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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에서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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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에서 자해

입력
2019.05.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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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이송…생명에는 지장 없어 

세월호 참사 당시 여러 명의 학생을 구한 김동수씨가 2014년 4월 17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다 탈출 전 창문을 통해 봤던 학생들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당시 여러 명의 학생을 구한 김동수씨가 2014년 4월 17일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다 탈출 전 창문을 통해 봤던 학생들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의인’으로 불리는 김동수(55)씨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 달라”며 3일 국회 앞에서 자해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12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응급처치 후 김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 운전기사였던 김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안산 단원고 학생 20여 명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해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7월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의 자해를 비롯해 수 차례 자해를 시도했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6월 김씨를 의상자로 인정했고, 행정안전부는 2017년 1월 김씨에게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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