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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속 깊은 소감 “암 투병 중인 캐디 어머니께 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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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속 깊은 소감 “암 투병 중인 캐디 어머니께 힘 되길”

입력
2019.04.29 11:46
수정
2019.04.29 18:5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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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A오픈 우승… 고진영, 올해 8개 대회 중 6번째 톱5

호주 교포 이민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LA=AP연합뉴스
호주 교포 이민지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LA=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5승째를 따낸 호주교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가 암 투병을 견뎌내고 있는 캐디의 어머니에게 힘을 전하는 것으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ㆍ6,4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마지막 날 맹추격 하며 2위까지 올라선 김세영(26ㆍ미래에셋)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이민지는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우승은 캐디 제이슨 길로이드의 어머니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길로이드의 모친 러레인이 암 투병 중인데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우승이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물론이다”라며 즉답을 한 이민지는 “러레인이 나와 제이슨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2015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7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승수를 쌓고 있는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 해 몇 차례 더 우승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서 통산 20승 고지를 노렸던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성적으로 올해 치른 8개 대회 가운데 6차례나 톱5에 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재확인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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