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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6년 만에 2배 늘었다… 목적지 일본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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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6년 만에 2배 늘었다… 목적지 일본이 최다

입력
2019.04.27 10:00
수정
2019.04.27 11:3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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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종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한국일보 자료사진

2,869만5,983명. 지난해 해외여행에 나선 한국인 수다. 국민 반 이상이 비행기나 배를 타고 해외로 나갔던 셈이다. 2017년(2,649만6,447명)에 비하면 200만명 가량이 늘었다. 6년 전인 2012년(1,373만6,976명)보다는 2배 가량 출국자가 늘었다.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증가세다. 저비용항공사들의 등장에 따른 항공료 인하, 명절에 여행을 떠나는 세태 변화 등이 영향을 줬다.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가 멀지 않았다.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강준구 기자

출국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일본이다. 지난해 753만8,997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2위 국가인 중국(385만4,869명ㆍ2017년 기준)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여행에 있어서는 일본이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니라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인 셈이다. 3위는 베트남(343만5,406명)이었다. 태국과 홍콩 필리핀 대만도 한 해 100만명 넘게 찾는 곳이었다.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미국(91만1,970명) 방문이 최다였다.

한국인의 출국은 매년 급격히 늘고 있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증가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지난해 1,534만6,879명으로 2011년(979만4,796명)에 비해 500여만명이 늘었다. 지난해 한국 관광객수는 2016년(1,724만1,823명)보다 못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에 따라 중국에서 한한령이 시행된 탓이 컸다. 지난해 관광객이 2017년(1,333만5,758명)보다 증가했다는 데에서 그나마 위안을 찾을 만하다.

해외 방문 한국인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보다 씀씀이도 크다. 지난해 해외방문 한국인 1인당 1,022달러를 썼는데, 한국 방문 외국인은 999달러를 썼다.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은 크게 늘고 있고 외국인의 방문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증가하고 있으니 관광수지 적자는 매년 급증 추세다. 지난해 132억7,8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2011년(-32억9,690만달러)보다 적자가 4배 가량 늘었다. 2017년(-140억9,590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2017년 관광업계가 한한령 직격탄을 맞으면서 큰 손실을 봤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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