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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금강송 에코리움 울진의 명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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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금강송 에코리움 울진의 명물될 것”

입력
2019.05.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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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도시에서 바다, 숲, 과학관까지 즐길거리 가득한 힐링 중심지로”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는 요즘 금강송면 소광리에 조성되는 금강송 에코리움 건설 현장을 챙기는데 분주하다. 총 421억원이 투입된 금강송 에코리움의 정식 개관이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울진이 자랑하는 금강소나무 군락지에 부지 13만8,452㎡, 건축면적 6,939㎡로 들어서는 산림 생태 휴양단지다. 금강송 군락지 면적은 2,247㏊로, 소나무 1,000만 그루가 자란다.

전 군수는 “금강송 숲길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빽빽한 소나무 잎들이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일 때도 숲에 들어가면 맑은 공기가 느껴진다”며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입소문이 나 금강송 숲길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망이 열악해 동해안 오지로 꼽혔던 울진을 숲과 바다, 해양과학 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힐링중심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사업비 8,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1,100억원을 들여 구수곡 휴양림과 금강송 생태숲 등 18곳을 정비했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543만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울진군이 운영하는 관광지 입장료 수입만도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군수는 앞으로 백암온천 생태공원과 후포 국제마리나항 등 20곳에도 6,9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 울진군 제공

전 군수는 “보양온천으로 불리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며 “동해안의 오지여서 보존할 수 있던 자연 환경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같은 대규모 체험 및 교육시설이 들어서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송 에코리움에 이어 내년 5월 죽변면 후정리에 문을 여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평해읍 월송리 해양치유관광단지 현장도 자주 들른다. 또 바다와 금강송 숲, 해양과학을 체험하는 교육관까지 하나로 묶는 관광 상품 개발도 계획 중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해양관련 과학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국립해양과학관이 완공되면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치유관광단지와 후포 마리나항까지 들어서면 즐길 거리가 더욱 많아져 동해안 최대 힐링 중심지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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