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혐의에 대해 계속 침묵 중이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45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7시 10분께 경찰청을 나왔다.
경찰 출석 당시 로이킴은 "응원해주신 팬, 가족,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으나,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모두 침묵으로 일관해 논란을 키웠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로이킴은 혐의와 관련한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은 아무 말 없이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로이킴은 과거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미국에 머무르던 로이킴은 입건과 함께 경찰 소환 통보를 받고 9일 오전 4시 30분께 귀국했다.
한편 경찰은 이 대화방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 로이킴과 함께 Mnet '슈퍼스타 K 4', 웹예능 'FC 앙투라지' 등에 출연한 에디킴(본명 김정환)도 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