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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제주엔 최고 12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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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제주엔 최고 120㎜ 폭우

입력
2019.04.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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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지난달 12일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봄비가 내린 지난달 12일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고성ㆍ속초 화재를 키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건조한 날씨가 9일 오후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10일 오후까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에는 중국 상하이(上海) 부근에서 한반도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에 전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저녁에는 전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충청,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10~40㎜, 수도권, 강원 영서, 울릉도ㆍ독도, 서해5도는 5∼2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30∼80㎜가 내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지형적 영향이 더해져 강수구름대가 발달하는 강원 산지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3~8㎝가량, 많은 곳은 최고 15㎝ 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경북 북동 산지는 1~5㎝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10일은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아침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오른편에서 부는 강한 남풍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오후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발효 중인 건조 특보는 9일 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다만 9일 오후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대기도 매우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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