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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 반응, 유튜브 고민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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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 반응, 유튜브 고민했다” (인터뷰)

입력
2019.03.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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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장우가 자신의 체중 증가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유쾌하게 답했다.

이장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2 ‘하나뿐인 내편’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반 점차 체중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던 것에 대해 “일부러 살을 안뺐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작가님하고 이야기를 할 때도 처음엔 ‘살을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가 일부러 (살을) 안 뺐다”며 “제가 다른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서 선생님들도 모셔야 하고, 달려가야 하고, 젊은 친구들과 융화도 시켜야 하는 역할들을 도맡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는 “대륙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기업의 본부장인데 어느 정도 나이도 있을 거고, 경력도 있을 텐데 비쩍 말라서 누가 봐도 예쁘장하게 외모를 꾸미고 나오는 본부장보다는 뭔가 조금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었다”며 “다들 왜 (살을) 안 뺐냐고 하시고,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욕을 많이 하시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이장우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자신의 체중 증가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는 코멘트가 달린 ‘짤’을 언급하며 “네티즌 분들께서 ‘대륙이는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다”며 “살은 정말 금방 뺀다. 오히려 SNS에 그런 글이 올라오는 걸 보고 ‘이게 맛있었다’고 유튜브에 추천하는 영상을 올려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인터뷰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작품을 마친 이장우는 다이어트에 돌입해 ‘리즈시절’을 되찾을 예정이다. 이장우는 “다시 살을 빼고 뭔가 멋있어진다면 (떠나간 팬들이) 다시 돌아오시지 않을까 싶다. 이런 모습들도 보여드리는 게 제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도 “이제는 체중을 감량해서 리즈 시절을 되찾아 볼 생각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장우가 왕대륙 역으로 열연한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7일 4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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