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가 자신의 대표작인 ‘신사의 품격’ 속 임메아리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윤진이가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2 ‘하나뿐인 내편’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의 데뷔작이었던 SBS ‘신사의 품격’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방송됐던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 한 윤진이는 당시 ‘임메아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윤진이와 함께 ‘임메아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배우로서 인생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때로는 이 같은 캐릭터가 ‘넘어야 할 산’ 같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할 터. 이 같은 이야기에 윤진이는 “임메아리는 사실 제 성격이다. 저 자체로서 저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고, 메아리는 윤진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 성격대로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잘 나왔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임메아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한 윤진이는 “배우로서는 ‘나 자체’로서 연기할 때 가장 연기가 좋기 때문이다. 내가 아닌 저를 끄집어내는 게 제일 힘든데, 그런 지점에서 ‘신사의 품격’은 제 인생의 최고의 작품, 임메아리는 최고의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만약 앞으로 또 그런 작품을 만나서 저와 성격이 비슷한 캐릭터를 만난다면 넘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진이가 장다야 역으로 열연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17일 48.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