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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치트키 등극”…정형돈→셔누 ‘마리텔V2’, 첫 생방부터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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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치트키 등극”…정형돈→셔누 ‘마리텔V2’, 첫 생방부터 터졌다

입력
2019.03.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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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첫 생방송부터 수 만 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실시간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의 마리텔V2 공식 계정을 통해 3시간이 넘는 첫 생방송을 진행했다. 

아이즈원의 안유진은 컨트롤룸에서 “준비되셨나요. 자 이제 생방송 시작합니다. 아 맞다. 그리고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호출벨을 눌러주세요. 다들 파이팅 하세요”라며 기운을 불어넣었고, 그렇게 마리텔 저택의 각 방에서 생방송이 진행됐다. 

정형돈&김동현&조남진, 이른바 ‘정동남’ 방은 요절복통 주짓수 방송을 이어갔다. 이들은 네티즌이 기부를 할 때마다 세 명이 동시에 후방 낙법을 선보이는 이른바 ‘혜자 리액션’으로 등짝이 남아 나지 않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무엇보다 온 몸을 내던진 정형돈을 필두로 김동현과 조남진의 입담이 폭발했고, 모르모트 PD가 깜짝 출연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강부자는 예고됐던 것처럼 축구 방송으로 네티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한 강부자는 축잘알 네티즌도 넘지 못할 ‘넘사벽’ 포스를 풍겨내며 축구 역사의 산 증인으로 인정받았을 정도. 그녀는 ‘넘사벽’ 축구 역사 알려주는 ‘해머니’에 등극하며 네티즌을 열광케 했다. 

‘마리텔’ 시즌 1부터 함께한 김구라는 자신 만의 토크쇼를 선보였다. 방송을 ‘구라이브’로 이름 붙인 김구라는 초특급 게스트인 박지원 의원을 초대해 시작부터 ‘썰전’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고, 정치 얘기부터 국제 정세까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먹방까지 시전하며 다양한 얘기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쿡방을 선언한 김풍은 전에 본적 없는 요리 방송으로 네티즌의 흥미를 돋우었고, 안유진의 도움을 제대로 받아 이번 방송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안유진은 단독으로 컨트롤룸에 있었을 때 최고 시청자가 만 명을 훌쩍 넘기도 했는데, 그녀가 없는 빈방마저 인기를 끌면서 ‘마리텔 V2’ 방송의 치트키 임을 인증했다. 김풍의 방에 그녀가 들어서자 네티즌들은 ‘유진이가 만 명 씩 몰고 다닌다’며 팩트를 제대로 짚어 김풍을 제대로 긴장하게 만들기도. 

시험방송에서 비밀에 부쳐졌던 몬스타엑스 셔누의 방송은 홈트레이닝으로 이른바 ‘셔누스 짐(shown’s GYM)’이 오픈됐다. 두 명의 근육맨의 등장만으로도 네티즌이 열광한 가운데, 이들의 의외의 직업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 세사람은 기부를 받을 때마다 몬스타엑스의 ‘엘리게이터’ 포인트 안무를 시전하면서 특급 케미를 뽐냈고 홈트레이닝 뿐 아니라 제대로 눈 호강 방송을 실현하면서 이들의 콘텐츠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 

이처럼 세 시간 이상 진행된 생방송의 시청자 수는 각 방이 평균적으로 만 명 이상에 준하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마리텔 V2’ 전체 생방송에는 수 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마리텔 V2’는 첫 생방송부터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 혹은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인과 함께 탄탄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생방송 진행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재미와 웃음을 제대로 사냥했다는 평. 

특히 네티즌과의 소통과 기부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색달라진 ‘마리텔’의 매력이 제대로 터졌다는 반응이 많다. 생방송 중 실시간 댓글 뿐 아니라 기부 행렬도 이어졌는데 각 방의 주인공들 반응이 네티즌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것. 이날 생방송 곳곳에서는 ‘생애 첫 기부’라는 네티즌의 댓글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면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본 방송에서는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각 방의 콘텐츠 뿐 만 아니라 기부가 도입된 ‘마리텔 V2’가 어떻게 진행 됐을지,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의 숨겨진 활약 등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생방송과는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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