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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하시은, 친구바라기 눈물 열연…’꽃다발과 눈물 교차’ 러브라인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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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하시은, 친구바라기 눈물 열연…’꽃다발과 눈물 교차’ 러브라인은 계속

입력
2019.03.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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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하시은이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바벨’ 하시은이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바벨’의 친구바라기이자 ‘청량한 그녀’ 홍미선 역을 맡은 하시은이 꽃다발과 눈물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건사고 속에서도 러브라인을 이어갔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바벨’에서는 남편이자 거산그룹 차남이었던 태민호(김지훈)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한정원(장희진) 때문에 괴로워하는 홍미선(하시은)의 기운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근심이 가득한 홍미선 앞에 차우혁(박시후)의 절친한 후배 기자이자 ‘썸’ 상대인 고재일(박주형)이 생일 축하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홍미선은 쓸쓸하게 웃으며 “내가 축하받을 정신이 어딨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재일은 “이해해요. 그렇다고 생일인데 아무것도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라며 홍미선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가 고재일은 “사는 게 그래요. 선명한 것보다 헷갈리는 게 더 많으니…”라고 홍미선을 다독였고, 홍미선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설렘을 고조시켰다.

홍미선과 고재일은 각각 메인 커플인 한정원과 차우혁의 절친들로,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비밀스러운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에 네 사람은 자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홍미선과 고재일 역시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애정을 쌓아왔다. 이번 ‘꽃다발 세례’로 ‘바벨’ 속 ‘청량 커플’ 홍미선-고재일의 러브라인은 더욱 공고해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검찰에서 나와 이동하는 한정원이 혼란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유일하게 한정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인 홍미선이 “정원아, 정원아!”를 외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잡혀 애틋함을 자아냈다.

배우 하시은은 늘 유쾌하던 홍미선의 모습을 잠시 벗고 눈물 가득한 눈으로 오열해,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고재일은 홍미선을 “여기 오면 어떡해요”라며 부여잡아, 누구보다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시은이 설레는 러브라인과 애틋한 우정을 모두 선보이며 열연하고 있는 ‘바벨’은 TV CHOSUN에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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