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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투헤븐', 돌아가신 형의 선물 같아…진심 닿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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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투헤븐', 돌아가신 형의 선물 같아…진심 닿은 듯"

입력
2019.03.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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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화면 캡처
KBS2 화면 캡처

가수 조성모가 '투헤븐'의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조성모 편으로 꾸며졌다. 조성모는 1998년 '투헤븐(To Heaven)'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독보적인 감성과 부드러운 미성으로 가요계 최고의 기록을 세운 20세기 마지막 밀리언셀러다.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가시나무' 등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이날 나윤권, 온앤오프, 길구봉구, 김연지, 로맨틱펀치의 무대에 이어 마지막으로 펼쳐진 경연 무대는 하은의 '투헤븐'이었다. 이날의 우승은 3연승을 차지한 김연지였다.

하은의 노래를 듣고 조성모는 "제가 '투헤븐'을 부를 때는 부족한 실력에 순수함만 있었다. 하은은 벌써 완성된 보컬이 아닌가 싶다. 진정성을 노래에 담는 건 큰 재능인 것 같다. 감동을 배가시켜줬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조성모는 "사실 제가 부른 '투헤븐'은 하늘나라로 돌아가신 저의 큰 형을 향한 노래였다. 그 때는 말씀 못드렸지만 제게 형에게 드리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닿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진심어리게 다가선 것 같다"고 숨겨둔 이야기를 말했다.

또한 조성모는 "이 노래가 나올 때 한참 IMF 때여서 많은 집이 어려웠고 저희 집도 피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형이 이 노래를 통해 제게 선물 주고 간 것 같다. 제 사연이 담긴 '투헤븐'을 사랑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성모는 출연진의 무대를 본 소감으로 "저는 아직 현역인가보다. 무대를 보면서 저도 노래하고 싶어지고, 목을 풀고, 상상으로 무대를 그리게 되더라. '불후의 명곡'에서 현역 가수로, 경연으로 뵙도록 약속드리겠다"고도 언급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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