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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7 '자백' 이준호 vs 유재명, 우리가 기다려온 장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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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7 '자백' 이준호 vs 유재명, 우리가 기다려온 장르물

입력
2019.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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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하이라이트 영상. tvN 제공
‘자백’ 하이라이트 영상. tvN 제공

'자백'의 차원이 다른 텐션의 장르물이 될 수 있을까.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측은 16일 4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5년 전 사건의 변호사인 최도현(이준호 분)과 담당형사인 기춘호(유재명 분)의 팽팽한 대립각부터 끊임없이 진실을 쫓는 기춘호의 모습과 사건의 진상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 최도현의 모습, 5년 뒤 유사한 방식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당시 용의자였던 한종구(류경수 분)가 체포되는 장면까지 공개돼 두 개의 살인사건을 관통할 하나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최도현은 한종구를 향해 “피고는 5년전 양애란씨를 살해했습니까?”라고 던진 영문을 알 수 없는 질문이 본편에 기대감을 키운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잔혹한 살인사건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임팩트가 살아있는 김철규 감독의 영상미,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하는 BGM은 남다른 흡입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이준호, 유재명, 류경수, 신현빈(하유리 역), 남기애(진여사 역)의 탄탄한 연기와 이들이 부딪히며 만들어지는 강력한 앙상블은 역대급 몰입도를 예고한다.

‘시그널’, ‘비밀의 숲’에 이어 tvN 장르물 흥행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자백’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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