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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년 만에 라리가ㆍ챔스 득점 2관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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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년 만에 라리가ㆍ챔스 득점 2관왕 보인다

입력
2019.03.14 17:19
수정
2019.03.14 18:3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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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리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를 가리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리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를 가리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ㆍ포르투갈)가 마법의 해트트릭을 터뜨린 다음날 이번엔 리오넬 메시(32ㆍ아르헨티나)가 엄청난 화력을 폭발시켰다. 2년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피치치)을 사실상 예약한 데 이어 호날두에게 빼앗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자리도 다시 찾아올 기세다.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옹과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0-0 무승부의 상황에서 2차전에 임한 메시는 팀이 기록한 5골 중 4골에 관여하는 등 경기를 지배하며 바르셀로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7년 만의 라리가ㆍ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동시 석권을 눈앞에 뒀다. 메시가 두 대회 모두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11~12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휩쓸었던 호날두를 혼쭐 내줄 좋은 기회다.

메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8골을 수확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ㆍ독일)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같은 날 뮌헨이 리버풀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메시의 득점왕 가능성이 수직 상승했다.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4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서 사실상 뒤쳐져 있다. 아무리 호날두가 ‘몰아치기’에 강하다 해도 메시의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현재까지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5번 차지한 메시는 지난 6년간 이 자리를 호날두(총 7회)에 뺏겼다. 이번이 호날두를 밀어낼 절호의 기회다.

리그에선 이미 피치치를 사실상 확보해놓은 상태다. 메시는 27라운드 현재 26골을 기록하며 17골을 넣은 2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32ㆍ우루과이)에 9골이나 앞서있다. 메시가 남은 11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다 해도 수아레즈가 9골을 넣어야 겨우 메시와 동률이 된다.

이날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득점 2관왕을 향한 메시의 다음 제물은 누가 될지도 관심이다. 메시의 8강전 상대는 15일 스위스 니용에서 진행될 대진 추첨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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